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찾고 있다면, 프랑스식 샐러드인 '라페(Râpée)'를 추천드려요. 라페는 프랑스어로 '갈다' 또는 '채를 썰다'는 뜻으로, 생채소를 곱게 채썰어 상큼한 드레싱과 함께 버무린 간단한 샐러드예요. 오늘은 양배추와 당근으로 만든 라페를 소개해드릴게요.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고, 어른들의 다이어트 식단에도 제격이랍니다.
🥕 양배추와 당근, 왜 건강에 좋을까요?
양배추는 위 건강을 지키는 대표적인 채소로 잘 알려져 있어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산을 중화시키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해요. 속쓰림이 자주 있는 분들, 위염이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되는 식재료죠.
또한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노화 방지,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당근에는 우리가 잘 아는 베타카로틴이 가득 들어 있어요.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면서 시력을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줘요. 눈 건강이 중요한 성장기 아이들부터 스마트폰을 오래 보는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채소랍니다.
이 두 가지를 생으로 섭취하면 영양소 손실 없이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로 섭취할 수 있어요. 거기에 좋은 지방인 올리브유를 더하면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율도 높아져요. 소화에도 부담 없고, 해독 작용도 있어 꾸준히 먹기 좋은 건강식이죠.
🥗 양배추 당근 라페 레시피
[재료]
- 양배추 200g
- 당근 1개
- 올리브유 2큰술
- 레몬즙 또는 식초 2큰술
- 꿀 또는 설탕 1작은술
- 소금 약간
- 후추, 허브 (선택)
[만드는 법]
- 양배추와 당근은 곱게 채썰어주세요.
- 소금을 약간 뿌려 5분간 절인 후 물기를 꼭 짜주세요.
- 드레싱 재료(올리브유, 레몬즙, 꿀, 후추)를 섞어주세요.
- 채소에 드레싱을 넣고 잘 버무려주세요.
- 냉장고에서 30분 이상 숙성시키면 더 맛있어요!
간단하지만 제대로 만든 라페는 그 자체로 완성도 높은 반찬이 되죠. 고기 요리 옆에 곁들임으로, 샌드위치 속재료로, 또는 아이들 도시락 반찬으로도 활용하기 좋아요.
🍽️ 작지만 확실한 건강 한 접시
요즘처럼 면역력이 중요한 시기에는, 자연식 위주의 식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요. 양배추 당근 라페는 열을 가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건강 레시피예요.
특히 인스턴트 음식이 많은 현대인의 식탁에서 이런 아삭하고 상큼한 채소 반찬 하나는 건강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오늘 저녁, 가족을 위한 한 접시 건강식 어떠세요?
간단하지만 깊은 맛, 양배추 당근 라페로 몸도 마음도 가볍고 건강하게 챙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