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하고 감칠맛 나는 밥도둑 김치 만들기
김장철이 아니어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김치 중 하나가 바로 파김치입니다. 특히 따뜻한 밥과 함께 먹으면 그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며, 식욕을 돋워주죠. 무엇보다 담그는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김치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오늘은 신선한 쪽파로 맛있고 실패 없는 파김치를 담그는 법을 소개합니다.
✔️ 파김치 재료 준비
(약 1kg 분량 기준)
- 쪽파 1kg
- 굵은 소금 약간 (절일 때 사용)
- 찹쌀가루 2큰술 (풀 쑤기용)
- 물 1컵
- 고춧가루 1컵
- 멸치액젓 ½컵
- 새우젓 1큰술
- 다진 마늘 3큰술
- 다진 생강 1작은술
- 설탕 1큰술
- 배 혹은 사과 갈은 것 ½개 (선택사항)
🥣 만드는 순서
1. 쪽파 손질하기
- 뿌리를 다듬고 누런 잎은 제거한 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 너무 굵은 쪽파는 반으로 갈라주면 양념이 잘 배어듭니다.
2. 찹쌀풀 쑤기
- 냄비에 물 1컵과 찹쌀가루 2큰술을 넣고 잘 저어가며 약불에서 끓입니다.
-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이 풀은 양념을 더 부드럽게 해줍니다.
3. 양념 만들기
- 고춧가루, 멸치액젓, 새우젓, 다진 마늘과 생강, 설탕, 갈은 배(또는 사과), 찹쌀풀을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 양념장은 10분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더 깊어져요.
4. 쪽파에 양념 바르기
- 쪽파를 한 줄기씩 들고 뿌리 쪽에서 잎 쪽으로 양념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 너무 세게 문지르지 말고 결을 따라 부드럽게 발라주세요.
5. 숙성하기
- 버무린 파김치는 김치통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한 뒤,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 2~3일 후부터 익은 맛이 나며, 약간 익었을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 파김치 맛있게 먹는 팁
- 삼겹살이나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최고의 궁합!
- 쌀밥 위에 김 한 장, 파김치 하나만 얹어도 훌륭한 한 끼
- 파김치 국물은 냉면 육수처럼 희석해 먹으면 숙취 해소에도 좋아요
손맛 가득한 집김치, 어렵지 않아요
파김치는 어렵지 않지만 정성이 필요한 김치입니다. 집에서 담가 먹으면 방부제 없는 건강한 반찬으로,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봄·가을 제철 쪽파를 사용하면 훨씬 더 향긋하고 깊은 맛이 나니 참고하세요!